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(이하 K-IFRS)의 도입은 규정(rule) 중심의 회계처리에서 원칙(principle) 중심의 회계처리로의 변화를 의미한다. 따라서 동일한 회계기준이라도 산업별 또는 개별기업별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. 본 연구에서는 K-IFRS 도입이 통신 산업의 수익인식기준에 미치는 영향을 6가지 수익창출활동으로 구분하여 검토하고 관련 예시를 제시하였다. 첫째, 단말기 보조금을 포함하는 결합상품판매, 둘째, 가입비, 설치비 및 이월요금, 셋째, 가입자 획득비, 넷째, 거래에서의 역할에 따른 수익인식기준, 다섯째, 고객충성제도, 마지막으로 장기 계약형 기업 솔루션 등의 수익창출활동 각각에 대해 수익인식기준 및 회계처리 사례를 제시하였다. 최근 IFRS 공개초안에서 제시한 수익인식기준의 가장 큰 변화는 수익인식의 판단기준이 재화와 용역에 대한 ‘효익과 위험의 부담여부’에서 ‘통제력’의 존재 여부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. 이로 인해 향후 IFRS 공개초안이 채택되는 경우 K-IFRS를 채택하는 통신사업자의 수익 및 비용 규모는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. 이러한 회계기준의 변화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여 적절한 대응을 유도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. 본 연구는 K-IFRS와 IFRS 공개초안이 통신 산업의 수익인식기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으며, 실무적으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.